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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인터뷰

[Q&A] 엄마표 파닉스 궁금증 BEST 5!

파닉스 학습 후에 무리해서 리딩책이나 스피킹 수업으로 진도를 나가면 아이들은 ‘아, 영어가 어렵다’, ‘배운 것과 다르다’라는 생각으로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잃기 쉽습니다. 우선 아이가 지금 사용하는 교재가 너무 어려운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신 다음, 아이가 교재 내용을 소화하기 어려워한다면 다시 단계를 살짝 낮춰서 학습하도록 지도해주세요.

이미 학습한 파닉스를 바탕으로 *Nursery Rhyme 노래, 챈트, 책 등을 이용해서 아이가 익힌 단어를 많이 발화해보고 연습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또 다른 방법은 *Decodable Readers, 즉 내용 습득보다는 파닉스에서 배운 단어를 더 훈련할 수 있는 책들을 활용해서 아이들이 배운 파닉스를 자신감 있게 연습할 수 있는 기간을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롤플레잉 등을 흥미롭게 여겼던 아이라면 아이가 역할을 선택해서 발화한 내용을 녹음해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교재를 골라 집에서 함께 학습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 교재 가운데 멀티롬처럼 편리한 부가 학습자료를 잘 갖춘 교재들이 많으니 아이에게 알맞은 것으로 골라보세요. NE 능률 교재 중에서는 엔이 빌드앤그로우 교재 ‘Everyone Speak, Kids’, ‘Everyone Speak, Beginner’시리즈를 추천해드립니다.


*Nursery Rhyme : 오래 전부터 구전되어온 라임이 있는 시로 영·유아를 위한 도서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글을 완벽하게 읽고 이해하기 전에 짧고 패턴이 있는 이야기를 말로써 익힐 수 있고, 아이들의 언어발달에 필요한 모음과 자음의 합성, 글자의 패턴 등이 잘 나타나 있으므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아이들에게 파닉스 후 글 읽기 연습을 하는 교재로 유용하다.
*Decodable Readers : 파닉스 룰에 맞춘 단어를 삽입해서 만든 리더스로써 아이들이 파닉스를 배운 후에 배운 단어/ 소리 식별능력 향상을 위해 사용한다.

파닉스가 모든 영어 단어 읽기의 마법 공식이 될 수는 없어요. 약 20~30% 정도의 룰만 알고 지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불규칙이 많은 것은 당연합니다. 파닉스를 마친 아이에게 조급한 마음에 많은 단어를 알려주다 보면 아이는 배운 것과는 다른 언어에 오히려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그럴 때는 그 레벨에 맞는 Decodable Readers - 아이들이 배운 파닉스를 연습해보는 리더스를 읽게끔 도와주는 것이 좋아요.

또한, 아이가 궁금증이 많아서 이 단어, 저 단어를 물어본다면 굳이 룰에 맞춰 설명을 해주기보다는 단순히 그 단어 자체를 알려주는 것이 도움됩니다.
예를 들어, 영어는 파닉스 공식에 100% 딱 맞출 수 있는 언어가 아니므로 스토리를 읽어 주시다가 *sight word가 나오면 읽는 것을 같이 해주세요. 아이들 스스로 ‘내가 못 읽는 것이 아니라 그런 룰에서 벗어나는 단어들이 많구나’라고 인지할 수 있도록 “와! 이 친구는 파닉스에서 예외인 친구다. 그렇지?” 이런 식으로 이야기해주시는 것도 아이에게 도움이 됩니다.

*sight word: 파닉스 규칙을 따르지는 않으나, 빈번하게 나오는 단어로서 한눈에 그 뜻을 알 수 있는 단어.

한 철자가 다양하게 발음되는 경우, 여러 단어를 섞어서 여러 경우의 예시를 설명해 주는 것보다는 한 가지씩 초점을 맞추어 단어와 읽기 연습을 할 때 학습 효과가 배가 됩니다. 예를 들면 같은 a 라도 해도 c a t 에서 발음과 c a t e 에서 발음은 다르게 납니다. 이때 두 경우를 다 설명을 해준다면 아이가 어려워 할 수 있으니, 우선은 c a t 와 비슷한 유형의 단어들 (b a t / r a t 등)로 설명을 해준 후, 뒤에 매직 e 가 붙는 c a t e 의 경우 “에이” 발음으로 바뀐다고 묶어서 설명을 해주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파닉스 책들 구성을 보면 Short Vowel / Long Vowel과 같이 책이 나누어져 구성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파닉스를 접하는 연령대의 아이들은 ‘파닉스란 이런 것이구나’ 맛보고 지나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파닉스를 마스터하도록 기대하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파닉스 학습이 소용없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파닉스는 영어를 읽기 위한 기초 단계이므로 완벽히 이해하고 다음 단계로 갔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버리시고, 아이와 부담 없이 즐겨 보세요!

파닉스 학습은 다 배우고 나서 마무리 활동이 중요합니다. 음원을 듣고 노래와 챈트로 연습하는 마무리 활동을 빽빽하게 써야 하는 연습문제로 대체한다면 별로 효과적이지 않겠지요? ‘Come On Phonics’ 5권처럼 모음팀이 모여 있는 책은 파닉스 학습 후에 다양하고 흥미로운 게임을 통해서 스펠링, 리스닝, 스피킹 등을 향상시킬 수 있어요.

아이들이 음원을 듣고 몸을 움직이게 하거나, 모음팀만 모은 보드게임으로 바르게 말하는 연습을 한다면 부담 없이 효과적으로 복습하며 아이들의 파닉스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어요.

파닉스 학습법 강의를 할 때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인데요. 아쉽게도 이 질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우선 내 아이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유치원 입학 전이지만 활자와 친숙하고 읽는 것에 호기심을 보인다면, 파닉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보다는 알파벳 사운드부터 천천히 가르치시면 좋습니다. 만일 아이가 영어를 유난히 부담스러워하며 공부하기 싫어한다면, 굳이 앉혀 놓고 파닉스를 가르치기보다는 좋아하는 영어 만화, 노래 등으로 접근하셔도 무방합니다.

영어를 배우는 목적은 영어를 외국인처럼 유창한 발음으로 말하는 것보다는 영어로 된 글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며, 본인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함이므로 아이의 사고력 향상도 같이 신경 써주시는 것이 좋아요.

내 아이의 성숙도, 준비 단계에 맞춰 영어 공부를 시작하되, 어떤 목적으로 시작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어려운 학습으로 아이에게 부담을 주기 시작한다면 장기전인 영어 공부에서 아이가 초반부터 힘을 빼고 지칠 확률이 커지니까요.
가볍게 알려주고 준비해준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시면 단단한 기초 실력을 쌓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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